[2021 신년사]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과감한 디지털 투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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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1-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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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4일 "핀테크, 빅테크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디지털 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나서자"고 밝혔다.

이날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업종을 막론하고 모든 기업이 디지털에 사활을 거는 상황에서 신한의 운명도 '디지털 전환(DT)'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지난해 구축한 DT 구동체계를 바탕으로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개방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를 통해 금융과 비금융, 재미와 가치를 아우르는 디지털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자는 게 조 회장의 말이다.

'기초체력(Fundamental)'과 '회복탄력성(Resilience)'의 중요성도 조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기본은 어떤 상황이나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상품·서비스 경쟁력 유지 등 기초체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객이 인정하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쌓아 가자"고 했다.

이어 조 회장은 "그룹 전체적으로 리스크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고, 상황에 맞는 위기대응 방안을 일사불란하게 실행하자"며 "어려운 환경이 우리를 옥죈다 해도 그 안에서 기회를 찾고 위험을 감수하는 도전에 적극 나서자"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 많은 분들이 힘겨운 날들을 겪고 있다. 그룹의 목표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며 "금융업의 본질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변화를 이끌어 가자"고 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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