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매체, "손흥민 아자르와 같은 위치에서 뛸 수 있다" 손흥민 이적 루머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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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1-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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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축구 매체가 축구 관련 소식을 종합해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 관련 루머와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의 에당 아자르(30)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다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영국 매체 '더레알챔프'는 3일(한국시간) 현지 보도를 종합해 향후 이적 시장 전망을 소개했다. 매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충격적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아자르를 데려오려고 한다"고 알렸다.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도 다뤄졌다. 매체는 "손흥민은 아자르와 같은 위치에서 뛸 수 있다. 우수한 드리블에 골 결정력까지 가지고 있다. 터키 저널리스트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루머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으나 2016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해리 케인 부상 공백을 홀로 메우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신임을 받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해리 케인과 'DESK' 라인으로 유럽 축구 무대를 휩쓸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실력은 꾸준했다. 무리뉴 감독이 주문한 모든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월드클래스'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에서 6시즌 동안 253경기 100골 55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활약할 때마다 축구관련 매체와 커뮤니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떠돌았다. 최근에는 터키 저널리스트가 "지네딘 지단 감독이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에당 아자르는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하고,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지만 잔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위기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매체 'OK다리오'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자르를 연결했다. 맨체스터 시티 입장에서 보면 납득할만한 추측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루벤 디아스 영입으로 수비는 보완했으나 라힘 스털링과 리야드 마레즈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전방에 확실한 골잡이가 없어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아자르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손흥민 이적 루머는 현실화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장기 재계약에 긍정적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앙 음바페, 엘링 홀란드 영입으로 이적 운영 자금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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