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가요계] 새해 밝힌 신인들, 연초부터 쏟아질 신인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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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1-0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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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K-팝에 유난히 큰 성과가 있었던 해다. 방탄소년단이 국내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핫차트 100 1위를 차지했고 블랙핑크가 전 세계 유튜브 구독자수 2위에 등극하는 등 K-팝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졌다. 2020년이 저물고 2021년이 밝아오면서 새해 벽두를 밝힐 새로운 K-팝 스타 신인들도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 2020년 코로나19에도 놀라운 신인들의 행보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채로운 신인그룹들이 속속 등장했다. 

빅히트와 CJ ENM의 합작으로 탄생한 보이그룹 '엔하이픈'은 시작부터 빌보드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M 다국적 4인조 걸그룹 '에스파'는 아바타 멤버와 함께 8인조로 활동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아이돌 그룹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YG 보이그룹 '트레저'는 12명의 소년들 가운데 4명이 일본인 멤버로 등장하자마자 일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JYP의 일본 걸그룹 '니쥬' 역시 데뷔와 동시에 일본 음반, 광고계를 휩쓸며 가장 최단 시일내에 日 '홍백가합전' 출격하는 등 열도 내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또 국내 연말 신인 가요상을 휩쓴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의 '위클리', 아이돌 사상 최초 세계관 영화로 브라운관에서 먼저 데뷔한 FNC엔터테인먼트의 '피원하모니',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크래비티', 마루기획의 '고스트나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다크비', 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 '루나솔라', 이엔터테인먼트 '엘라스트' 등 다수의 아이돌이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2020년 데뷔한 신인그룹들이 2021년 얼마나 성장하며 본격적인 활약을 보일지도 관심인 가운데 새로운 그룹들도 속속 등장한다. 특히 K-팝의 달라진 위상에 글로벌 음반사들이 아이돌 제작에 직접 참여하고 나섰다. 

T1419[사진= MLD엔터테인먼트 제공]

모모랜드를 탄생시킨 MLD엔터테인먼트는 소니뮤직(Sony Music), NHN과 손을 잡고 9인조 보이그룹 T1419를 제작했다. 프리 데뷔곡 '드라큘라'가 공개 4일 만에 약 700만 뷰를 기록했고 1월 11일에 데뷔 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 1'(BEFORE SUNRISE Part. 1)을 내놓는다. 

이채로운 9인 9색 매력과 유니크한 아이덴티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T1419는 MLD와 글로벌 IT 기업 NHN, 소니뮤직(Sony Music)이 손잡고 선보이는 초대형 신인 보이그룹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동시 데뷔를 목표로 기획한 프로젝트다.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비주얼은 물론 보컬과 랩, 퍼포먼스, 프로듀싱, 언어 회화 능력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춘 멤버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2021년에도 이어질 새로운 얼굴들, '시작부터 글로벌'

EXID '위아래' 등을 만든 히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는 유니버설뮤직과 공동으로 신인 걸그룹 제작에 나선다. 신사동호랭이 측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신사동호랭이와 유니버설뮤직이 공동 제작한 신인 걸그룹이 연초 정식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사동호랭이[사진= 유니버셜뮤직 제공 ]

신사동호랭이는 그간 티아라 ‘롤리 폴리’, 에이핑크 ‘노노노’, ‘리멤버’, EXID ‘위아래’, ‘덜덜덜’, 모모랜드 ‘뿜뿜’ 등 수없이 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가요계 대표 히트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신사동호랭이는 그동안의 축적한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K-팝 걸그룹 제작에 도전장을 던져 걸그룹 성공 신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사동호랭이는 그간 티아라 ‘롤리 폴리’, 에이핑크 ‘노노노’, ‘리멤버’, EXID ‘위아래’, ‘덜덜덜’, 모모랜드 ‘뿜뿜’ 등 수없이 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가요계 대표 히트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신사동호랭이는 그동안의 축적한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K-팝 걸그룹 제작에 도전장을 던져 걸그룹 성공 신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 사단'도 멀티 레이블 체제 구축 이후 첫 걸그룹 데뷔를 예고한 상태다. 여자친구를 키워낸 쏘스뮤직이 빅히트에 인수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전세계 16개 도시 오디션으로 선발됐다. 독창적 아트워크와 브랜딩으로 유명한 민희진 브랜드 총괄(Chief Brand Officer)도 관여해 관심을 모은다.

민희진 신임 CBO.[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지난해 8월 회사 설명회에서 "빅히트 사단의 프로듀싱, 민희진 CBO의 감각적 크리에이티브 디렉팅, 쏘스뮤직의 색깔과 걸그룹 노하우가 시너지를 내 블록버스터 걸그룹이 탄생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깡' 신드롬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가수 비는 조만간 7인조 보이그룹 싸이퍼(Ciipher)를 데뷔시킨다고 공개한 바 있다. 비가 수장인 레인컴퍼니 소속으로 2021년 3월경 데뷔 계획이다.
비는 최근 코스모폴리탄 인터뷰에서 "랩, 노래, 춤, 작사, 작곡 등 모든 능력을 갖춘 팀이라 기대감이 크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시, 크러쉬, 헤이즈, 현아, 던 등이 소속된 피네이션을 이끌며 최근 제작자로도 두각을 드러낸 싸이는 SBS TV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 'LOUD : 라우드'에서 첫 보이그룹 제작에 나서 눈길을 끈다.

[사진= SBS 제공]

2021년 상반기 방영되는 '라우드'는 싸이와 JYP 수장 박진영이 참여해 보이그룹 두 팀을 뽑는 포맷이다. 기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이미 회사에 소속된 연습생 위주로 진행된 것과 달리 '라우드'는 아이돌 스타를 꿈꾸는 전 세계 10대 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작곡·악기·편곡·미술·무용 등 다양한 재능을 지닌 참가자를 발굴한다는 취지다.

박진영은 최근 공개된 '라우드' 티저 영상에서 "포장이 점점 안 통하는 시대로 가는 것 같다. 그걸 더이상 대중들에게 속일 수 없고, 감출 수 없는 것 같다"며 '예술성'을 심사 기준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 기획사의 최종 데뷔 멤버로 선정되면 JYP와 피네이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21년 하반기 차세대 글로벌 보이그룹으로 데뷔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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