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올해 첫 공익직불금 2조3564억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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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12-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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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익직불금 농업인 80% 이상 '만족'...주로 농자재 구매

농업인들이 올해 처음 시행된 공익직불제를 통해 총 2조3564억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농업인들은 받은 공익직불금을 주로 농자재 구매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112만1000개 농가와 농업인에게 기본형 공익직불금 2조2769억원, 9만8000명의 농업인에게 선택형 공익직불금 795억원 등 모두 2조3564억원을 지급했다.
 

공익직불제 농업인 설문조사 결과[자료=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받은 농업인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농업인 중 62.3%는 '농자재 구매대금 지불 등 영농 활동에 썼다'고 답했다. 이어 '식료품 등 생활비' 35.4%, '문화생활·저축·기타 등' 2.3% 순이었다.

농업인 10명 중 8명은 공익직불금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만족' 13.0%, '대체로 만족' 43.8%, '어느 정도 만족 30.5%', '만족스럽지 않음' 11.2%, '전혀 만족스럽지 않음' 1.5%로 각각 응답했다.

직불금 사용지역은 '본인이 거주하는 시·군'이 78.0%로 대부분이었고, '온라인몰 등에서 사용' 답변이 10.0%, '미사용'이 11.5%였다.

공익직불제가 공익 증진에 기여하느냐는 질문에는 '기여한다' 60.8%, '보통이다' 30.3%, '기여하지 않는다' 8.9%로 답했다.

공익직불금이 영농활동에 도움이 됐는지에는 '매우 도움됨'과 '상당히 도움됨' 답이 52.1%로 절반을 넘었다. '어느 정도 도움됨'은 38.1%로 집계됐다. 공익직불금이 가계에 도움이 되었는지도 '매우 도움됨'과 '상당히 도움됨'을 합해 40.3%, '어느 정도 도움됨'은 42.7%였다.

농식품부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2021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공익직불금이 농업인 소득향상과 공익 증진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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