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취업 위해 재무설계사 응시…AFPK자격시험 응시자 중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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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12-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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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회 AFPK자격시험 응시자 전년 대비 24.7% 급증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인증기관인 한국FPSB가 시행한 AFPK자격시험 응시자 중 절반가량이 대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시험 응시자는 24.7% 급증했다. 금융사별로는 삼성생명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사진=한국FPSB]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FPSB는 지난달 28일 실시한 제77회 AFPK자격시험에서 741명이 합격했다.

업권별 접수자를 보면 대학생이 46.4%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22.4%), 은행(10.7%), 보험(9.9%), 증권(4.0%), 재무설계업(3.1%) 순이었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총 접수자는 24.7% 증가한 3,093명이며 합격률은 29.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은 일반 부문 최다정(27, 여)씨는 4대보험 공단과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시험을 준비했다. 대학생 부문은 성균관대학교 권민석(24, 남)씨로 금융권 취업에 도움이 되는 가산점을 얻기 위해 시험에 응시했다고 전했다.

최연장 합격자는 한국주택금융공사 김종재(62, 남)씨 외 1명이고, 최연소 합격자는 연세대학교 김예진(21, 여)씨 외 5명이다.

금융사별로 합격자를 보면 삼성생명이 가장 많은 합격자인 36명을 배출했다. 이어 국민연금공단 19명, 신한금융투자 15명, 신한은행 14명 순이다. 이 중 상위 합격자 20위 내(총 45명) 순위에는 신한금융투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한국FPSB가 금융사별 재무설계 전문가 보유 실태(임직원 수 대비 CFP와 AFPK 자격 수를 합친 비율)를 조사한 결과, 은행은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경남은행 순이며 국민은행(2,184명)이 가장 많았다.

보험(임직원 수에 전속설계사는 미포함)부문은 메트라이프생명이 가장 높았고, 삼성생명 동양생명이 그 뒤를 이었다. 증권은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순이었고, 저축은행업권에서는 OBS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이 가장높았다.

한국FPSB 김용환 회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으로 가계재무건정성의 회복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며 "CFP와 AFPK 자격자와 같은 재무설계사의 수요가 더 확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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