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컴퍼니 노조, 전임 사장 엄벌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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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환일 기자
입력 2020-12-2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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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맥키스 컴퍼니 제공]

㈜맥키스컴퍼니 노동조합은 23일 전 대표 박 모 씨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서를 대전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현재, 전 대표 박 모 씨는 회사 운영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피소돼 대전 둔산경찰서에서 수사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맥키스컴퍼니 노조는 ‘엄벌 탄원서를 제출하며’라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전 대표 박모씨의 횡령이 악의적·반복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사장님이라고 불렀던 한 파렴치범을 엄벌에 처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급격한 매출감소로 어려움 속에서 임원들이 급여를 반납하는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이런 상황에서 박 모 씨는 ㈜맥키스컴퍼니가 투자한 ㈜하나로와 ㈜선양대야개발 대표이사를 겸직하는 지위를 악용해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가 빼돌린 수십억 원의 자금은 ㈜맥키스컴퍼니 전 직원들이 피땀 흘려 만들어 온 것”이라며 “회사의 수익구조가 악화된 시점에 박 씨의 횡령 행태가 더욱 집요하고 다양한 수법이 동원됐다는 점에서 그의 죄질은 더욱 엄중하다”덧붙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금 회수만을 학수고대하던 직원들은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전 직원이 공들여 쌓아온 기업이미지에 금전적으로 보상이 불가능한 훼손을 입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수많은 가족의 생존이 달린 일 터”라면서. “노동조합과 전 직원은 수사당국과 사법당국에 박 씨의 엄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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