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물산, 상속세 재원 위한 배당 확대 기대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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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12-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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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가가 23일 장 초반 강세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상속세 금액이 11조원 규모로 확정되며 재원 마련을 위한 배당 확대를 기대한 투자심리가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3000원(2.64%) 오른 1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 주가는 상속세 확정 당일인 전날에도 4% 가까이 올랐다. 삼성물산은 이재용 부회장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해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회사로 꼽힌다. 전날 이건희 회장 보유 지분에 대한 상속세는 기준일 전후 2개월 종가의 평균치를 반영해 약 11조366억원으로 확정됐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강세나 주도 업종이 뚜렷하지 않은 시기의 지배구조 기대는 더 부각되기에 할인이 축소되면서 주가 탄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내년 1~2월 관계사 배당 발표와 4월 내 예상되는 상속 구도 확정으로 각각 펀더멘털 증대, 기업가치 증대 필요성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며 할인율 축소를 주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추가 배당 1조원당 삼성물산 배당수익은 440억원이며 주당배당금(DPS)는 최소 160원씩 증가한다"며 "현재 삼성전자 배당 연 9조6000억원 기준 배당수익 4232억원이 유입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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