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장 중 상한가'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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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12-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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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백신 개발에 착수한 삼천당제약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5분 기준 삼천당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62%(2만200원) 오른 8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상한가(8만8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재 시장가격 기준 삼천당제약 시가총액은 2조 127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8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76배, 외국인소진율은 8.77%다.

지난 18일 삼천당제약은 해외 백신 전문회사가 주사제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알약으로 전환한 '경구용 백신 후보물질(SCD-101V)'을 도출해 개발한다고 밝혔다.

삼천당제약의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여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해외 백신 전문기업인 파트너사가 삼천당제약의 경구용 백신을 동물에게 투여한 결과, 주사제와 동일한 면역반응을 유도하고 혈중 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비록 후발주자지만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주사제인 데다 초저온 냉동(-70℃~-20℃) 또는 냉장(2℃~8℃) 보관 등의 제약이 있다는 점에서 자사 제품의 시장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후 미국과 인도, 한국 등에서 다국가임상을 진행하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삼천당제약은 1943년 12월 설립된 의약품 제조업체다. 2000년 10월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13년 국내 일회용 점안제 생산 1위 업체인 디에이치피코리아를 인수 해
안과용 치료제 전문 업체로 입지를 굳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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