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입대로 포옹 사진 올린 뒤 출산소견서도 함께 게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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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12-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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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경원 페이스북]


나경원 전 의원이 입대하는 아들과 포옹하는 사진과 함께 출산소견서를 함께 올렸다. 

21일 오전 나경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제 아들은 논산 육군훈련소로 떠났다. 엄마 된 사람으로서 당연히 훈련소 앞까지 바래다주고 싶었지만, 저는 지금 패스트트랙 재판으로 서울 남부지법으로 향하는 중"이라며 "아들은 어엿하게 자라 대한민국을 지키러 가고 엄마는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지키려다 이렇게 탄압 재판을 받고 있다.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런 장면"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조국 사태 물타기를 하고 여론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자신에 대한 마녀사냥과 물타기 수사가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는 나 전 의원은 "아들 원정출산 허위 의혹부터 시작해서 이미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건까지 끄집어내고, 제 아들의 대학 입학까지 끌어들여 조국 전 장관 자녀 논란을 희석시키려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장관 핵심 측근인 이성윤 지검장의 중앙지검조차도 '전부 무혐의'로 결론을 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결코 나경원 좋은 일은 못해준다'는 게 이 정권 가이드라인인지, 윤석열 총장 없는 대검의 추 장관 핵심 라인이 제 아들에게 '기소중지 꼬리표'라도 붙여 달아 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단독] 이성윤 중앙지검 무혐의 내린 나경원 사건, 윤석열 없는 대검이 제동'이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단독 기사를 링크했다. 

잔인한 탄압이라며 한탄한 나 전 의원은 "검찰청 곳곳에 추 장관 지시로 움직이는 청와대 비선 라인이 숨어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일부 좌파 정치검사들이 검찰 전체를 망치고 있다. 추미애 장관의 인사 학살을 몇 차례 겪으며 검찰이 이렇게 망가지고 말았다"며 더 이상의 죄를 짓지 말라고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아들에 대한 미안함만큼은 감출 수가 없다. 엄마 때문에 억울하게 의심받고 잘못도 없이 논란에 휘말려야 하는 비정한 세상 앞에 그저 당당하고 씩씩한 아들의 모습에 저는 가슴이 미어지도록 미안하다. 힘들지만 멈추지 않고, 지쳐도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저는 제 길을 가겠다"는 글로 말을 마쳤다. 

특히 나 전 의원은 '1997년 서울대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했음'을 증명하는 병원 출산 소견서까지 올리며 아들과 관련한 원정출산과 이중국적에 대한 의혹에 대해 거듭 부인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나경원 아들의 논문 특혜 의혹에 대해 일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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