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해양환경공단, 어린이 해양환경교육체험관 조성

내년 3분기 개관 목표

연간 아동 1만명 교육

김희갑 해양환경공단 경영관리본부장(왼쪽)과 이병훈 현대자동차그룹 사회공헌담당 상무가 17일 서울 송파구 해양환경공단에서 '어린이 해양환경교육 체험관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어린이 해양환경교육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현대차그룹과 해양환경공단은 17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해양환경공단에서 협약식을 열고, 어린이 해양환경교육 체험시설 '키즈마린파크(가칭)'를 마련하기로 했다.

키즈마린파크는 내년 3분기 개관해 연간 1만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 쓰레기, 미세플라스틱, 생물다양성 등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후변화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해양환경도 중요한 환경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무엇보다 미래 세대 교육이 중요하다고 판단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해양환경공단은 해양환경 보전·관리·개선, 해양오염 방제, 해양사업 및 교육사업을 운영하는 해양수산부 산하 공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관리 전문기관이다. 2016년부터는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로 지정돼 '찾아가는 어린이 해양환경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9년 서울 능동, 2019년 울산에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교육시설 '키즈오토파크'를 개관해 운영 중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2008년부터 중국 내몽골 황사 발원지의 소금 사막을 초원으로 복원하는 '현대그린존'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