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BC카드, VIP 고객 전용 바우처 시스템에 블록체인 적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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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 차현아 기자
입력 2020-12-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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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카드, VIP 고객 전용 바우처 시스템에 블록체인 적용 

BC카드가 VIP 고객 전용 바우처 시스템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의 VIP 바우처 시스템은 지류 등 실물 바우처 발급, 데이터 전송·대사 등 인적·물적 프로세스가 필요했다. 그러나 BC카드는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자사 전산 시스템과 고객·제휴 가맹점을 블록체인으로 연결하고 바우처의 발급부터 사용·정산까지 제반 프로세스를 실시간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효율화했다.

이후 VIP 고객은 BC카드의 종합금융플랫폼 페이북을 통해 바우처를 모바일로 즉시 발급·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제휴 가맹점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별 바우처 매출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정산할 수 있다. 제휴 가맹점의 본사 또한 BC카드의 가맹점 솔루션인 'WiseBiz'(와이즈비즈)를 통해 하위 가맹점의 월별 바우처 매출을 실시간으로 조회·정산할 수 있다.

BC카드는 현재까지 VIP 바우처 15종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나머지 VIP 바우처와 여타 VIP카드 전용 서비스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점차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위안 온라인 결제 '첫발'...징둥닷컴에서 시작

중국 온라인쇼핑몰 징둥닷컴에서 디지털위안 결제가 처음 시작됐다. 디지털위안은 중국 정부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로, 징둥닷컴을 시작으로 디지털위안 실험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6일 징둥닷컴에 따르면 디지털위안의 첫 온라인 결제는 지난 11일 오후 8시 2초에 이뤄졌다. 징둥닷컴은 이날 오후 8시 정각에 디지털 위안 결제를 허용했다.

주인공은 장쑤성 쑤저우(苏州)시에 거주하는 1990년대생으로 전해졌다. 징둥닷컴의 핀테크 자회사 징둥수커(JDD)는 "해당 이용자가 주문부터 결제까지 0.5초 정도 걸렸으며, 이는 기존 지불 방식과 비슷한 속도"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징둥닷컴을 시작으로 디지털위안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온라인 시장 규모도 크고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위안은 국가가 가치를 보장해 여타 가상화폐보다 안정적인 특징이 있어서다.

중국 정부와 인민은행은 최근 쑤저우시에서 디지털위안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시민 10만명에 각각 200 디지털위안(약 3만3000원)을 나눠주고, 백화점·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쓰게 했다. 징둥닷컴에서도 디지털위안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위안 사용처가 온라인으로 확대됐다. 

◆ 더 샌드박스, 공모전 개최 "나만의 블록체인 게임 캐릭터 만들자"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더 샌드박스가 내년초 게임 정식 출시를 앞두고 한국 게임 이용자들에게 캐릭터 제작 기회를 제공한다. 더 샌드박스는 게임 개발 교육 기관 ‘SBS아카데미게임학원’과 함께 ‘더 샌드박스 한국 마스코트 캐릭터 공모전’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더 샌드박스 한국을 상징할 수 있는 공식 마스코트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게임 출시에 앞서 한국 크리에이터 및 게임 커뮤니티를 확장시키겠다는 취지다. 

공모전 참여자들은 더 샌드박스 게임 내 3D 아이템 및 캐릭터 제작 도구인 ‘복스에딧(VoxEdit)’을 활용해 한국을 상징하는 더 샌드박스 공식 마스코트를 제작하면 된다. 캐릭터 심사 기준은 한국적인 디자인, 캐릭터의 독창성 및 차별성, 더 샌드박스 게임 내의 활용성 등이다. 수상자가 제작한 마스코트 캐릭터는 실제 더 샌드박스 게임 상에 등록돼 게임 내 상점에서 한정 판매되고, 판매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제작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더 샌드박스 이용한 한국 총괄 매니저는 “정식 게임이 내년에 출시되는 만큼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많은 창의적인 크리에이터들이 더 샌드박스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더 샌드박스 한국을 상징할 수 있는 멋진 마스코트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블게이트, 블록체인 대상 시상식에서 '경영전략 분야 대상' 수상 
포블게이트가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창립 2주년 기념 2020 블록체인 대상 시상식에서 경영전략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2020 블록체인 대상' 시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한국의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리딩하고 있는 분야별 기업과 개인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블록체인 산업 진흥과 기반 확대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시상은 신기술, 경영전략, 마케팅, 사회공헌, 협회발전 등 7개 분야로 나눠 시상했다.

포블게이트가 수상한 경영전략 분야 대상은 블록체인 산업 분야 혁신적인 경영 운영을 통한 발전을 보인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국내 최초 독자적인 토큰 공개 시스템 A-IEO와 거래소 수익 공유 시스템 등을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오픈 1년 만에 국내 3위로 성장하는 등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이철이 포블게이트 대표는 이어진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하여 향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전망을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중심은 가상자산 거래소"라며 "하지만 대형 거래소만이 인증 받는다면 이 산업은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 산업의 중심에서 대형 거래소가 리드하고 이와 함께 여러 사업자들이 함께 산업을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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