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이집트 빈곤층 6400여명에 생필품 지원…2만5000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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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12-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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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현지 NGO 'MEK 재단'과 협력 지원 활동

지난 2일(현지시간) 이집트 현지 NGO인 미스르엘케이르재단(MEK재단)이 코이카 이집트 사무소와 ‘이집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취약계층 생필품 기증’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모습.[사진=코이카 제공]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이집트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상이집트 빈곤층에 생필품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코이카는 이날 “이집트 현지 NGO인 미스르엘케이르재단(MEK 재단)과 함께 상이집트의 빈곤층 1600여 가구(약 6400명)에 생필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상이집트’는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이남으로 거주 인구 절반가량이 국가 빈곤선인 하루 1.45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가 일자리 및 수입 감소로 이어져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급증했다고 코이카는 설명했다.

코이카는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약 3주간 생계유지에 필요한 생필품과 기본 식료품, 기온 급감에 대비할 수 있는 담요 등을 제공하고자 총 2만5000달러(약 2737만원)를 지원했다. 지역별로 코로나19 이전까지 코이카 봉사단원이 파견돼 한국어교육 봉사활동이 이뤄졌던 룩소르와 아스완에는 MEK재단의 자원봉사자들이 15일까지(현지시간)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코이카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ODA KOREA)’의 일환인 코이카의 ABC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ODA KOREA’는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중장기 지속 가능한 발전 지원을 위한 정부의 개발협력 전략이고, ABC 프로그램은 정부의 개별협력구상인 개별협력을 통한 코이카의 코로나19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이다.

한편 유엔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이집트 가정 73.5%가 수입이 감소했고, 26%의 인구가 실직했다. 17%는 자선활동에 의해서만 생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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