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금융증권대상] 'IB부문 대상' 메리츠증권, 국내 첫 해외 공모리츠 주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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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12-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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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소재 오피스 '파이낸스 타워 컴플렉스'(Finance Tower Complex) 조감도.

메리츠증권은 풍부한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형 딜 주관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아주경제 증권금융대상' 투자은행(IB) 부문 대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하반기 JR투자운용·KB증권과 손잡고 인수한 벨기에 브뤼셀 소재 최대 오피스인 파이낸스 타워 콤플렉스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최초 해외 자산 투자 공모리츠인 'JR글로벌리츠' 상장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리츠 투자 자산은 증권사의 단일 자산 인수 건으로는 '역대 최대 랜드마크 딜' 기록을 세웠다.

이 리츠는 성공적인 매각가 협상으로 동일 권역 내 다른 자산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캡 비율(4.85%)로 매입해 연 8% 내외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시현할 수 있게 했다. 더욱이 이 빌딩은 벨기에 연방정부가 15년간 100% 단독 임차하며, 벨기에 재무부, 복지부 등 정부기관이 입주해 있는데다 브뤼셀 핵심 CBD 지역에 위치해 앞으로 이전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우량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자(子)리츠를 통해 자산 선인수를 완료했고, 이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모(母)리츠인 JR글로벌리츠는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해외부동산을 기초로 하는 공모 리츠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특히 이 리츠 청약에서는 국내 최초로 소액 투자자 우선 배정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좋은 선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뿐 아니라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우량한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국내 자본시장에서 큰 의의를 남겼다. 또한 기존 상장 리츠들이 국내 자산에 집중돼 일반 투자자들에게 제한적인 투자의 기회를 제공했던 한계를 뛰어넘어 유상증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내 해외자산편입을 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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