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아파트에서도 '언택트‧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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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1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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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극동스타클래스 아파트에서는 올인원 보안 솔루션 ‘캡스 스마트빌리지’를 도입한 이후 외부 방문 차량 및 주차 관리가 수월해졌다. 기존에는 외부 차량 방문증을 하루에 120장씩 만들었지만, 방문주차 예약기능을 사용하자 수기로 작성하는 횟수가 2~3번으로 줄었다. 여기에 주차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단지 내 불법주차와 도둑주차를 점검했고, 가구별 주차 공간을 여유롭게 관리 중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아파트에서도 ‘언택트’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최첨단 보안 시설은 물론이고, 입주민 편의를 제공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면서 스마트홈 서비스와 함께 보안, 주차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분위기다.

ADT캡스가 SK텔레콤과 함께 선보인 ‘캡스 스마트빌리지’가 대표적인 예다. 캡스 스마트빌리지는 경비 보안 서비스에 스마트홈 플랫폼을 결합한 올인원 보안 솔루션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활용한 스마트홈 기능은 물론이고 단지 내 보안, 주차,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설사들은 입주민 편의를 위해 아파트 건설 단계부터 해당 솔루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캡스 스마트빌리지.(사진=ADT캡스)]

서비스의 핵심은 비대면이다. 주차부터 편의시설 예약까지 아파트 단지 내 모든 서비스가 ‘원패스 시스템’으로 연결돼 관리실에 방문할 필요가 없다. 앱에 저장된 입주민 정보를 기반으로 공동현관을 출입하고, 블루투스 기반 원패스 센서를 통해 출입카드나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하이패스처럼 통과 가능하다. 가구별 기기를 홈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홈넷’ 시스템을 적용해 집 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단지 전자 투표, 엘리베이터 호출, 층간소음 배려요청, 민원 신청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되고 있다.

ADT캡스 관계자는 “캡스 스마트빌리지는 업계 최초로 IoT 플랫폼 기반으로 공동주택 환경에 필요한 스마트홈 및 보안서비스를 결합한 서비스다.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자랑하는 원패스 솔루션”이라며 “내년에는 캡스 스마트빌리지 2.0을 통해 연동 설비 확대, 입주민 편의 부가 서비스 등 공동주택의 언택트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중구에 있는 동원로얄듀크2단지에서는 ‘캡스홈 도어가드’를 함께 설치했다. 캡스홈 도어가드는 현관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으로, 현관 앞 방문자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앱에 알림을 전송하고, 영상을 촬영해 사용자에게 보내준다. 위급 상황에는 경우 SOS 버튼이나 스마트폰 앱 기능을 통해 대원들의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민봉국 입주자대표회의장은 “요즘 맞벌이 부부가 많은데 캡스홈 도입으로 자녀의 귀가 및 실시간 영상 확인이 가능해 만족한다”며 “향후 도입될 SK텔레콤의 스마트홈 또한 외부인 주차관리부터 공지사항, 주민투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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