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임룩’ 조두순 패딩 화제···과거 신창원, 조주빈도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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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12-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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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법무부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동성폭행범 조두순이 출소하면서 입은 패딩이 ‘블레임룩’으로 화제다.

블레임룩이란 비난을 뜻하는 영어 blame(블레임)과 패션을 의미하는 look(룩)의 합성어다. 의미는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자의 차림새에 대중들의 시선이 쏠리는 현상이다.

12일 조두순의 패딩을 만든 브랜드 아이더는 조두순 관련 보도 시 아이더 로고를 가릴 것을 기자들에게 요청했다.

아이더는 “오늘 아침 끔찍한 아동 성범죄로 국민의 공분을 샀던 조두순이 아이더 패딩을 입은 채 출소했다”며 “국민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는 당사는 이번 일로 깊은 유감과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블레임룩은 과거에도 있었다. 1999년 탈주범 신창원이 검거될 때 입었던 티셔츠가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올해 3월에는 텔레그램을 이용해 미성년자 등 여성들의 성 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입은 티셔츠가 주목을 받았다.

검찰로 송치되는 조주빈은 휠라 로고가 표시된 티셔츠를 입었다. 소식을 접한 휠라 코리아는 곧바로 기자들에게 휠라 로고 삭제를 요청했다.

휠라 코리아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 주범 조주빈이 휠라 제품 착용 후 포토라인에 섰다“며 ”주 고객층인 10대와 특별한 소통을 이어온 저희 휠라는 더욱 깊은 유감과 함께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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