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박영선 장관 '프로토콜 경제' 구상에 "탁견이다"

정석준 기자입력 : 2020-12-12 17:13
박 장관 "스타트업 중심으로 빠르게 진전 중"

[사진=KTV '총리식당' 캡처]

정세균 국무총리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프로토콜 경제’ 구상에 공감을 표했다.

박 장관은 지난 11일 오후 KTV 토크쇼 ‘총리식당’에 출연해 “조금 어려운 얘기지만 프로토콜 경제를 전파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프로토콜 경제는 독점이나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 여러 경제 주체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 모델이다.

이날 박 장관은 프로토콜 경제 사례로 미국 기업 ‘우버’를 소개했다.

박 장관은 “우버가 성장하면, 우버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좋은데 우버 운전 노동자에겐 별로 혜택이 안 돌아간다”며 “미국 증권거래소는 얼마 전 우버 운전자 및 플랫폼 노동자에게 1년 보상금은 15%까진 지분으로 줄 수 있도록 허락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에 모인 사람들이 서로 (일종의) 규약인 '프로토콜'을 정해서 어떻게 성과를 나눌지 고민하고 있다”며 “(프로토콜 경제가) 스타트업 사회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박 장관의 구상에 대해 "탁견이다"라며 극찬했다. 탁견은 뛰어난 의견이나 견해를 뜻한다.

정 총리는 플랫폼 경제가 소비자에게는 편리하지만 사업자에게는 수익이 적을 수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것(플랫폼 경제)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걱정했다”며 박 장관에게 “말씀하신 '프로토콜 경제'가 답이 될 수 있겠네요”라고 말했다.

정 총리가 프로토콜 경제를 구상한 사람을 묻자 박 장관은 곧바로 “젊은이들. 스타트업들입니다”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지난 18일 '블록체인 벤처·중소기업 간담회'에서 ‘프로토콜 경제’를 처음 언급했다. 박 장관은 바로 다음날(19일)에 열린 컴업2020 개막식에서도 ‘프로토콜 경제’를 강조한 바 있다.

박 장관은 개막식에서 “현재 대세로 군림하고 있는 '플랫폼 경제'는 궁극적으로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될 것”이라며 “플랫폼 경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독점 및 폐쇄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경제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V ‘총리식당’은 정 총리가 매주 금요일 장관 등을 식사 자리에 초대하고 문재인 정부 정책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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