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전국 7만7000가구 분양 봇물…1군 브랜드도 2만 가구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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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1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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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될 분양권 규제를 피한 밀어내기 분양이 연말에 몰릴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조정대상지역 분양권을 취득하면 보유 기간에 상관없이 양도소득세가 최대 10~20%포인트 중과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분석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달 전국 분양시장에 나올 전국 아파트 공급물량은 7만7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2만9374가구 대비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자료=위드피알]


분양업계 관계자는 “전통적 비수기였던 12월에 분양이 몰린 건 이례적”이라며 “정부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분양시장이 호황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향후 비슷한 시기에 입주시기가 맞춰진다는 점과 집값을 고려하면 입지뿐 아니라 거주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 건설사를 선별하는 옥석가리기가 중요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번달 분양 물량 중에서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사가 분양하는 물량은 총 1만9873가구다.

브랜드별 가구 수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이 6043가구로 가장 많고 △현대건설 힐스테이트(5722가구) △포스코건설 더샵(3693가구) △GS건설 자이(2818가구) △대우건설 푸르지오(1597가구) 순이다.

이 중 GS건설은 화성시 봉담 동화지구 A-3블록에 ‘봉담자이 라피네’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109㎡ 750가구 규모다.

신도시급 도시개발구역인 화성시 동화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와우초교 ‘초품아’ 아파트다. 와우중학교와 향후 신설될 고등학교 예정 부지, 이마트, 중심 상업지구 등이 도보권에 있다.

대림산업은 충남 금산군 금산읍 양지리 18번지에 짓는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9~84㎡ 597가구 규모다.

금산은 2010년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3차례에 불과했던 곳이다. 올해 상반기 분양했던 e편한세상 센터하임은 계약 개시 4일 만에 완판된 바 있다.

전남 광주 광산구 쌍암동 654-14번지에서는 현대건설이 지하 6층~지상 39층 전용면적 84~134㎡ 규모로 ’힐스테이트 첨단‘을 짓는다.

오는 2024년 개통될 광주지하철 2호선 첨단역 역세권 입지가 장점이다. 이 외에 호수가 있는 쌍암공원과 영산강변, 광주국가첨단산단,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도보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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