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 부문 스타트업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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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12-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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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밸리 오로라 품으로

공유차량업체 우버가 결국 자율주행사업부를 매각한다. 스타트업 오로라(Aurora)가 매수자로 나섰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자율주행사업부를 넘기는 대신 우버는 오로라의 지분 26%를 얻게 된다. 우버의 CEO 다라 코스로샤흐 역시 오로라의 이사회 구성원이 될 예정이다. 우버는 또 현금 4억 달러를 오로라에 투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우버 페이스북]


우버는 테슬라, 구글 웨이모 등과 자율주행부문을 이끌어가는 대표적 기업 중 하나였다. 그러나 자율주행부문 수익이 저조하자 투자자들은 분리 매각을 주장해왔다. 우버는 앞서 구글 웨이모 출신 안쏘니 레반도스키라가 구글을 내부정보를 우버로 빼돌렸다는 의혹에 휘말리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다. 우버는 기술 유출 혐의로 기소됐으며, 구글에 대규모 배상금을 지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우버의 자율주행부를 인수하는 오로라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자율주행스타트업으로, 트럭 자율주행 시스템부터 완성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해왔다. 

오로라는 이번 우버와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테슬라, 구글, 아마존 등 거대 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최근 자율주행 경쟁은 심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버 자율주행부문 엔지니어 700명과 오로라의 1200명 엔지니어가 함께 일하게 되면서 기술 개발에 속도가 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오로라는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등과 함께 일해왔다. 여기에 우버에 투자하던 도요타까지 가세하면서 든든한 우군을 하나 더 확보하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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