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 콘텐츠가 뜬다] ② 정부, 3대 콘텐츠로 육성... 내년 광화문 일대에 체험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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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12-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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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VR AR 콘텐츠 산업 육성에 600억 이상 투입

  • 콘텐츠 혁신전략, 디지털 문화콘텐츠 성장 전략서 육성 의지

실감 콘텐츠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자, 정부도 이 시장을 키우기 위한 육성 방안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콘텐츠 산업 3대 혁신전략’ 중 하나로 ‘실감 콘텐츠 육성’을 꼽았다. 올해는 VR·AR 콘텐츠 산업 육성에 예산 659억원을 투입한다.

공공서비스 중 국방 부문에 AR 원격전투지위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과 의료 부문에선 홀로그램 원격교육, VR 수술 시뮬레이션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 과학기술 부문에선 현장작업자가 착용한 AR 글래스를 통해 정비대상 정보와 정비 매뉴얼 정보를 AR로 제공하고, 3차원 공간정보 기반 드론·자율주행차 등 유·무인 이동체의 가상훈련 시스템 개발, AI로 현미경 영상분석 후 AR로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AR 현미경 개발 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360도 멀티뷰 영상, MR 원격회의, VR 여행 등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VR K팝 공연, VR·AR 활용 웹툰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실감형 방송영상 콘텐츠 연구소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관련 인포그래픽[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정부는 지난 9월 발표한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성장 전략’에서도 “실감 콘텐츠 분야 차세대 기술인 홀로그램, 초경량·광각·저지연 증강현실(AR) 안경(글래스), 문화예술 실감기술 등 핵심기술도 확보해나가고, 5G 기반 온라인 실감형 게임 시장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시 정부는 궁궐, 문화유산 코스, 무형문화재 등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를 제작해 국민들이 문화재를 시공간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5G 실감 기술을 결합한 총 8종의 실감콘텐츠를 광화문 일대에 선보이겠다고 7일 밝혔다. 문체부가 ‘광화시대’로 명명한 이 프로젝트에선 △위치기반형 AR 콘텐츠 ‘광화경’ △실감형 미디어파크 ‘광화원’ △실시간 스트리밍 공연 ‘광화풍류’ △VR 어트랙션 ‘광화전차’ △빅데이터 기반 참여형 공공조형 콘텐츠 ‘광화수’ △위치기반 실감형 미션투어게임 ‘광화담’ △초대형 인터랙티브 사이니지 ‘광화벽화’ △지능형 홀로그램 인포메이션센터 ‘광화인’ 등이 공개됐다. 내년 3월 광화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향후 문체부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등과 협력해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국민 보고회에서 "'광화시대'는 대한민국 콘텐츠 르네상스를 여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2025년까지 33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실감 콘텐츠를 육성하고, AR, VR 핵심 기술인력 14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광화시대' 프로젝트 광화경 콘셉트 이미지. 위치기반형 AR 콘텐츠 기술이 적용된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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