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산업 르네상스‘ 연다...실감형 콘텐츠 ‘광화시대’ 프로젝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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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12-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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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진원, 역사·문화·예술 중심지 광화문에 5G 기반 콘텐츠 체험장 조성

  • VR·AR·AI·홀로그램 등 총 8종 콘텐츠 통해 실감콘텐츠 산업 역량 강화

  • 2021년 3월 ‘광화경’ 콘텐츠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체 콘텐츠 공개예정

위치기반형 AR 콘텐츠 ‘광화경’ [사진=‘광화시대’ 프로젝트 소개 영상 캡처]


“광화문 일대에 거대한 실감 콘텐츠 체험공간. 즉 실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국민 놀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광화시대’입니다. 실감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미흡한 수준입니다.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1년 3월 광화문이 미래 콘텐츠 시장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하 콘진원)은 7일 문화·관광 콘텐츠와 5G 실감기술을 결합한 총 8종의 실감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광화시대’ 프로젝트 개막을 알리며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다.

발표자로 나선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세종대왕이 600여년 전 백성들을 위해 만들었던 훈민정음은 그 시절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열어준 기폭제이자 조선후기 르네상스의 기반이었다”며 “5G를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인공지능(AI)·홀로그램 등 최신 기술이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실감콘텐츠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이다. 600년 전 놀라운 물결이 시작됐던 여기 광화문에서 콘텐츠 산업의 르네상스가 시작될 것이다. ‘광화시대’를 기대해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광화문의 과거·현재·미래를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하는 ‘광화시대’는 정부가 지난 2019년 9월 17일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의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과 2020년 9월 24일 발표한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의 내용을 잇는 프로젝트다.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 보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핵심 전략 중‘광화문 프로젝트’(현 ‘광화시대’)를 조명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콘텐츠 르네상스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이 머싱러닝 AI를 기반으로 한 실감형 인포메이션 센터 '광화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류 등 전 세계를 매료시킨 문화와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술력을 갖춘 한국은 미래의 콘텐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잠재력이 크다. 전 세계 실감콘텐츠 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연평균 52.6% 성장해왔고, 2023년에는 약 4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2025년까지 33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실감콘텐츠를 육성하고, AR과 VR 핵심 기술인력 1400여명을 양성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콘진원은 ‘광화시대’ 기획을 위해 지난 8월에 영화 ‘김종욱 찾기’와 뮤지컬 ‘그날들’ 등을 연출한 장유정 총괄 기획 감독을 포함한 총 8인의 감독단을 구성했다. 또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서울교통공사·세종문화회관 등과 지난달 24일 업무협약을 맺고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광화문 일대의 역사와 문화 실감형 기술이 어우러진 △위치기반형 AR 콘텐츠 ‘광화경’이 오는 3월 첫 출발을 알린다. 이어 △실감형 미디어파크 ‘광화원’ △실시간 스트리밍 공연 ‘광화풍류’ △가상현실 어트랙션 ‘광화전차’ △빅데이터 기반 참여형 공공조형 콘텐츠 ‘광화수’ △위치기반 실감형 미션투어게임 ‘광화담’ △초대형 인터랙티브 사이니지 ‘광화벽화’ △지능형 홀로그램 인포메이션센터 ‘광화인’ 등도 내년 말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김 원장은 “광화문 일대는 수백년 동안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치·문화·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해오고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제 기술과 문화예술의 중심 공간이 돼, 전 세계에 우리 기술과 문화를 홍보할 것이다”며 “첨단 기술과 우리 문화가 만나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시간과 공간·인간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기반 참여형 공공조형 콘텐츠 ‘광화수’ [사진=‘광화시대’ 프로젝트 소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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