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대우 드럼세탁기, 에너지효율등급 2등급 미달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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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1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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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원, 한국에너지공단에 위반 내용 통보

  • 위니아대우,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통해 개선 약속

위니아대우 드럼세탁기 DWD-15PDWC [사진=아주경제 DB]

위니아대우의 15㎏ 드럼세탁기가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대우 3개 브랜드의 드럼세탁기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탁 성능 △소비 전력량 △세탁 시간 △물 사용량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시험 결과, 세탁 성능은 표준코스에서 5개 제품 모두 양호 이상으로 평가됐다. 40℃ 표준코스에서는 위니아대우(중용량), 냉수표준코스에서는 LG전자(중용량)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비자원은 "냉수코스와 표준코스 간 세탁 성능에 큰 차이가 없었다"며 "세탁 시간은 대체로 늘었으나 에너지는 4.4배 적게 소비해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 냉수 세탁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이불코스에서는 삼성전자(대용량·중용량)와 LG전자(대용량) 등 3개 제품의 세탁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은 오염이 잘 제거되지 않아 보통으로 평가됐다.

소비 전력량에서는 제품 간 최대 2.8배 차이 났다. 40℃ 표준코스에서는 LG전자(대용량) 제품의 소비 전력량은 224Wh(연간 에너지 비용 7500원)로 가장 적었다. 반면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은 626Wh(2만1000원)로 가장 많았다.

냉수 표준코스에서는 삼성전자(중용량) 제품이 66Wh(2200원)로 가장 적었고,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이 120Wh(4000원)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 조사 과정에서 위니아대우 중용량 제품은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표시를 위반한 것이 드러났다. 이 제품은 2등급을 만족하지 못했다.

소비자원은 "한국에너지공단에 이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라며 "위니아측은 해당 사항을 개선하고 판매된 제품은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탁 시간은 표준코스 기준으로 최대 1시간 28분이나 차이가 났다. 삼성전자(대용량) 제품이 31분으로 가장 짧았고,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이 1시간 59분으로 가장 길었다.

냉수 표준코스에서는 LG전자(대용량) 제품이 40분으로 가장 짧은 반면,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은 1시간 22분으로 42분 차이가 났다.

이밖에 탈수 성능과 소음은 5개 제품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안전성 역시 이상 없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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