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美 '히트메이커스' 올해의 그룹 수상···K팝 걸그룹 최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20-12-04 15: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가 미국 유명 시상식 '2020 히트메이커스’에서 K팝 걸그룹 최초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블랙핑크, 한 해동안 가장 많은 인기 얻은 싱어송라이터로 꼽혀
 
블랙핑크는 4일 오전 10시(한국 시간)부터 온라인 생중계된 ‘버라이어티 히트메이커스 프로그램(Variety’s Hitmakers Program)에서 ‘올해의 그룹상(Group of the Year)’을 수상했다.
 
'히트메이커스'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노래를 제작하는 데 기여한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작곡가, 레이블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블랙핑크는 올해 시상식에서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제이 발빈(J Balvin), 찰리 엑스시엑스(Charli XCX), 루이스 카팔디(Lewis Capaldi) 등 쟁쟁한 글로벌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월드클래스 아티스트임을 증명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팬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며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뜻 깊은 한 해였다.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고, 모두에게 정말 힘이 되는 메시지들을 많이 받았다. 블링크(팬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사랑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블랙핑크가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미국 음악 시장에서 활약한 점을 주목했다. 버라이어티는 “블랙핑크는 '2019 코첼라'에서 공연한 첫 K팝 걸그룹이 된 후 올해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 등 톱스타들과 협업해 왔다”며 “’How You Like That’으로는 유튜브 공개 24시간 만에 8630만뷰를 끌어 모으는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블랙핑크가 첫 정규앨범 ‘THE ALBUM’으로 이룬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버라이어티는 “’THE ALBUM’은 아이튠즈 57개국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을뿐 아니라 블랙핑크를 K팝 걸그룹 최초의 밀리언셀러 자리에 올려놓았다”며 "블랙핑크는 최근 몇년 간 '그룹 오브 싱어'로서 변화를 보여줬다. 이 그룹은 특별한 개성을 갖고 있다"고 호평했다.
 
또한 버라이어티는 “’THE ALBUM’의 판매량 중 약 4분의 1은 미국이 차지했으며, 수록곡 ‘Ice Cream’은 미국 톱40 라디오 차트 내에도 안착했다”고 되짚었다. 주류 팝 시장인 미국에서 블랙핑크의 존재감과 파급력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실제 블랙핑크는 올해 왕성한 활동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지난 5월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부터 6월 ‘How You Like That’, 8월 ‘Ice Cream’, 10월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THE ALBUM’ 등 발표하는 신곡마다 K팝 걸그룹 새 역사를 썼다. 이 중 ‘How You Like That’은 지난 8월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올여름 최고의 곡(Song Of The Summer)’으로 꼽히기도 했다.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THE ALBUM’은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첫 주 모두 2위에 오른 뒤 각각 8주와 7주 연속 랭크, K팝 걸그룹 최고 순위·최장 기간 인기 기록을 경신 중이다.
 
◆ 블랙핑크,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화제'
 
블랙핑크는 오는 12월 27일 오후 2시(한국시간) 데뷔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YG PALM STAGE - 2020 BLACKPINK: THE SHOW)를 개최한다. 첫 정규앨범 'THE ALBUM' 발표 이후 처음 열리는 콘서트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4일 블랙핑크는 ‘BLACKPINK - ’THE SHOW‘ ANNOUNCEMENT LIVE’ 자리를 통해 데뷔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YG PALM STAGE - 2020 BLACKPINK: THE SHOW)를 열게 된 소감과 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팬들에게 들려줬다.
 
지수는 "멤버들 모두 올해 마무리를 블링크(팬클럽명)와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며 "온라인 콘서트를 한다고 발표가 된 후 매일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제는 "집에서 편안하게 우리 콘서트를 즐긴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수는 "만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우리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에 설렌다"고 웃었다.
 
제니는 "실제 콘서트를 하면 짐싸서 직접 와야 하지만, 이번에는 집에서 팝콘 먹으면서 담요를 덮고 우리 콘서트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니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준비하는 것에 대해 "미팅도 많고 연습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수는 "날씨가 춥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도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이번 공연에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리사는 "우리에게도 새로운 시도다"라며 "관객이 아닌 카메라를 보면서 우리의 에너지를 뿜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제니는 "이번 공연은 전세계에서 같은 시간에 어느 누구나 우리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YG 팜 스테이지-2020 블랙핑크: 더 쇼'는 오는 27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는 유튜브 내 블랙핑크 공식 채널에 접속해 유료 멤버십을 가입하면 관람할 수 있다. 멤버십 가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YG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블랙핑크 공식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