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우려' 코로나 백신 맞겠다는 정상들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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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2-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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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접종 선언...전임 대통령들도 접종 생중계 자원

  • 영국 존슨 총리 우선 접종 계획...김정은 중국산 백신 접종설 돌기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해외 정상급 인사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개 접종'을 자원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부작용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자국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강구책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파우치가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다고 한다면 자신도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지휘하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민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인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코로나19 백신 승인 시기를 두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미국 전임 대통령들도 TV생중계를 통한 코로나19 백신 '공개 접종'을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라디오채널 시리우스XM 인터뷰에서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TV에 출연해 접종하거나, 접종 장면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국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공개적인 장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공개 접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질의에서 존슨 총리가 TV방송에서 백신을 맞을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설이 돌았다.

지난달 30일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연구소(CNI) 한국담당국장은 신생 국가안보 매체 '1945'에 올린 기고문에서 김 위원장과 북한 고위층 인사들이 중국이 공급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은 칸시노바이오로직스, 시노팜, 시노백 3개 제약사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다만 중국 개발사들은 유의미한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유효성과 안정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우려 속에서도 중국은 시노팜이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자국 의료진, 외교관, 국영기업 직원 등 약 100만명에게 접종했다. 

중국 정부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접종 여부나 접종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도 다음주부터 자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접종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교사와 의료진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근 온라인 장관 회의에서 대규모 접종을 시작하라고 주문했다.

러시아 정부는 임상 3상이 끝나지 않은 '스푸트니크 V'에 사용허가를 내줘 세계보건기구(WHO) 우려를 사기도 했다.

푸틴도 본인이 '스푸트니크 V'를 접종할 계획이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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