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가 셰프, 장관이 손님...11일 '어서오세요 총리식당입니다' 첫 정책 토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원승일 기자
입력 2020-12-03 13: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1일 첫 번째 손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출연

  • 매주 금요일 오후 KTV 방영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첫 주례회동.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요리사가 돼 정부 정책을 재료로 최근 현안들을 맛보이는 이색 토크를 시작한다. 목요대화에 이어 매주 금요일 KTV 국민방송에서 '어서오세요 총리식당입니다'라는 프로그램으로 국민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3일 "총리가 셰프가 되고 장관이 손님이 돼 점심을 하면서 국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대한민국의 정책 현안들을 알기 쉽게 풀어내는 리얼 정책 토크 방식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금요일 오후 첫 방영될 예정인 프로그램에는 첫 번째 손님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출연한다.

지난달 방한했던 왕이 중국외교부장과 만났던 강 장관은 한·중 협력 확대, 북핵 문제 등 회담에서 나왔던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우여곡절 끝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된 미국 대선 결과와 한·미 관계 등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정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쉽게 TV를 포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유튜브 등 디지털 정책 홍보를 해 보는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으로 마련됐다는 게 총리실의 설명이다.

정 총리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식사 문화 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지하철 목소리 방송을 하기도 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에는 정 총리의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인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 모두가 건강해지는 3가지 습관입니다. 함께 지켜주세요"라는 15초가량의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총리실 관계자는 "토크 프로그램은 정 총리가 방역·보건·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빙해 의견을 듣는 목요대화와 달리 정책 책임자들과 함께 국민이 관심있어 하는 현안들을 가볍게 소개하는 수준"이라며 "외교부를 시작으로 모든 부처의 장관, 청장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나와 정책 현안을 이야기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