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재테크]① 은행권,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유튜브‘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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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12-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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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중은행들의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유튜브’가 급부상했다. 재테크 상식, 경제 전망 등 금융 관련 정보는 물론 전국 맛집 탐방 등 이색 정보도 제공한다. 유튜브 시청 층이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해 이를 통해 창출되는 효과도 높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은 ‘펀 한 은행(FUN han Bank)'이라는 컨셉트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2일 기준 구독자수는 18만7000명에 이른다. 8개월 새 무려 15만명이 늘었다. 영상은 총 300개다. 주요 콘텐츠는 △어린이 경제 상식 △영업점 인근 맛집 등이 있다. 각 콘텐츠는 현직 예능 프로듀서(PD)와 작가의 자문 아래 기획됐다.

이 중에서도 맛집 소개 콘텐츠에 대한 호응이 특히 높다. 전국 870여개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1만4000명 직원들이 자주 찾는 식당을 소개하는 코너다. 어린이 금융 상식 콘텐츠 역시 올리는 영상마다 5만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금융시장 동향을 짚어주는 콘텐츠도 인기다.

KB국민은행의 구독자수는 17만8000명이다, 게시된 동영상은 1088개다. 매주 3개 이상의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 한다.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다양한 영상을 게재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최근에는 30대를 집중 공략한 ‘서른의 맞춤법’이란 시리즈 영상을 선보여, 영상별 20만 뷰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의 구독자 수는 3만3600명이다. ‘돈을 말하다’라는 코너로 성공한 사업가 또는 고액자산가의 재테크 방법 등을 소개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우리은행의 구독자 수는 2만6900명이다. 은행에서 취급 중인 주요 상품을 선보이며 타행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NH농협은행의 구독자수는 48만1000명으로 은행들 중 가장 높다. 농협은행의 경우, 타행보다 빠르게 유튜브 시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농협은행 소식 전반을 전하는 NH소식 외 NH튜브 꿀팁 등이 가장 인기가 높은 콘텐츠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유튜브는 다양한 연령들에게 은행에 대한 친근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가장 적절한 수단 중 하나”라며 “향후에도 은행들의 유튜브 마케팅 활용 비중은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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