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도내 차단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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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0-12-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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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살처분 및 3km내 예방적 살처분, 소규모농가 예방적 도태 추진

  • 행정부지사, 시·군 부단체장 긴급영상회의...강화된 방역대책 요청

주낙영 경주시장이 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축산농가 및 관계자,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지난 1일 경북 상주시 산란계 농장에서 의심 신고 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2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북도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상북도는 발생농장 18만8000수 산란계에 대해 긴급 살처분을 실시했으며, 해당 농장이 최종 확진됨에 따라 3km내 3개 농장의 25만1000수와 발생농장 소유주가 사육하고 있는 사벌면의 메추리 농장 18만수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다.

또한, 발생농장 반경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가금 및 가금산물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 및 농가 긴급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는 2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시군의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주문했다.

영상회의에서 경북도는 도내 소규모 농가를 선제적으로 예방적 도태하고, 밀집사육단지 관리강화, 발생지역 주요도로에 통제초소 설치, 역학관련 농가 방역강화, 철새도래지 소독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요청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방역은 광범위하게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더 이상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시도  이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축산농가 및 관계자,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담화에서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가 및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과 천안·용인·제주 등지의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가금농장과 철새도래지 주변 방문 자제, 연말연시 축산 및 농업단체 모임 및 각종 행사 자제, 축산차량은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통한 소독, 모든 가금농장 방사사육 금지 및 전통시장 살아있는 가금 판매 금지, 축산농가 매일 축사 소독, AI 의심 증상 발생 시 경주시 축산과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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