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서울 전셋값…'3.3㎡당 8653만원' 성수동 트리마제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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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12-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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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전셋값 3.3㎡당 5000만원 넘는 서울아파트 단지 89곳

[경제만랩 제공]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 전셋값이 말 그대로 천정부지로 지솟고 있다. 서울에서 3.3㎡당 전셋값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성수동 트리마제로, 8000만원이 넘는 금액대로 확인됐다. 

2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트리마제'는 지난 6일 전용면적 49.67㎡가 보증금 13억원에 전세 계약되면서 3.3㎡당 전셋값이 8653만원에 이르렀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서울숲리버뷰자이'(임대) 전용 36.06㎡도 지난 8월 29일 9억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져 3.3㎡당 전셋값이 8250만원에 달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8046만원),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7999만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7783만원)도 지난 10월과 11월에 이뤄진 계약의 3.3㎡당 전셋값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서울에서 3.3㎡당 아파트 전셋값 상위 5위를 차지한 거래가 모두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에 이뤄졌다. 아울러 서울 아파트 3.3㎡당 전셋값이 5000만원을 넘는 단지는 지난해 55곳에서 지난 1일까지 올해 89곳으로 증가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현실화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공급 물량이 증가해야 전셋값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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