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서 1조2000억원 규모 메탄올 플랜트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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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11-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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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련 석유화학회사 사라왁 펫켐으로부터 메탄올 플랜트 LOI 접수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대형 메탄올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 사라왁 펫켐으로부터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 계약'에 대한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빈툴루 지역에 하루 5000t 규모 메탄올을 생산하는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수주금액은 10억7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에서 설계·조달·시공(EPC)을 단독으로 수행하며, 완공은 2023년 예정이다. 이번 EPC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모든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초 이번 사업의 개념설계(Pre-FEED) 수주를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후 지난해 4월 본설계(FEED)를 수주했고, 같은 해 11월부터 일부 기자재 발주와 초기공사업무 등 초기업무를 수행해왔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FEED 수행을 통해 견고히 쌓아온 발주처 신뢰와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EPC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앞으로 선행단계 수주전략을 통해 양질의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몇 년간 FEED수행을 통한 EPC 프로젝트 선점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 10월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멕시코 정유 플랜트를 FEED-EPC 연계수주 전략으로 수주한 바 있다.

또한 올해 말레이시아 쉘(Shell) OGP 프로젝트 FEED 업무를 수주하는 등 지속적으로 FEED 안건을 발굴해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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