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단계 수준으로"...부산시, 폭발적인 확산세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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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11-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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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부산 지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 수준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30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브리핑에서 "현재 정부의 코로나19 지자체 대응 방침은 2단계지만, 감염 우려 시설에 대한 학생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점검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3단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내달 3일 수능날까지 투입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 앞으로 72시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며 연말 모임, 가족 모임 등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부산에서는 초연음악실과 관련된 n차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전날인 29일 하루에만 51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진데 이어 3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7명이 추가됐다. 이 중 3명이 초연음악실과 관련된 환자로, 이들까지 합치면 현재까지 초연음악실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0명(방문자 27명, n차 감염 93명)에 달한다. 

초연음악실발 감염으로 금정고에서는 14명, 글로벌국제학교에서는 8명, 현대피트니스센터에서는 13명이 늘어 총 27명으로 늘었다.

금정고는 지난 28일 대체 강사로 수업에 나섰던 A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자 1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했고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다행히 2~3학년 학생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A강사가 근무 중인 글로벌국제학교에서도 진단 검사를 진행했고, 고등학교 과정 5명과 중학교 과정 3명이 확진됐다.

이밖에도 동구 초량동 인창요양병원에서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 중 9명이, 연제구 한 교회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한 확진자와 접촉한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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