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성일종 “與의원들, ‘이낙연 패싱’ 멈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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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1-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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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의 말한 이낙연 지시, 정치기술자들이 꼼수로 뭉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에서 성일종 위원장(오른쪽.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간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성일종 의원이 30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낙연 패싱’을 멈춰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성명서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정조사’ 검토를 지시한 것을 언급, 이렇게 말했다. 성 의원은 “온 나라를 뒤덮고 있는 사건에 대해 국회가 나서 철저히 조사하자는 말씀은 매우 적절한 지시였다”면서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그 지시를 전혀 이행하지 않고 철저한 ‘이낙연 패싱’을 하고 있다”고 했다.

성 의원은 “도대체 집권여당 대표의 영이 왜 이렇게 안 서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면서 “왜 이렇게들 이 대표를 패싱하느냐, 여러분이 직접 뽑은 당 대표가 아니냐”고 물었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국조는 법무부 징계 절차 이후 논의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성 의원은 “이 대표는 분명히 ‘법무부의 규명과 병행’하자고 했는데, 왜 법무부 절차 이후를 논의하자는 것이냐, 당 대표 말을 무시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성 의원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국조로 나가는 부분에 있어서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을 언급, “이 대표에게 항명하겠다는 것이냐”고 했다. 또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은 윤 총장의 출석을 막기 위해 15분 만에 법사위를 산회시켰다”면서 “이 대표께선 국조까지 추진하라고 했는데 법사위에 출석하는 것을 왜 막느냐”고 했다.

성 의원은 “민주당이 얘기하는대로 윤 총장이 그렇게 나라를 망쳐놓은 사람이 맞다면 국조를 왜 두려워 하느냐”면서 “하루빨리 국조해서 윤 총장의 잘못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계산하느라 그리 바쁘냐, 대의를 말한 이 대표의 지시를 정치기술자들이 꼼수로 뭉개려 하고 있다. 국민은 다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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