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빌라 거래량 반등…3개월 연속 아파트 거래량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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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11-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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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거주·투자수요 몰려...거래량 증가에 가격도 오름세

[최근 크게 오른 아파트값. 연합뉴스 자료사진]



집값이 안정되지 않고 전셋값마저 크게 뛰면서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서울에서는 3개월째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이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4590건으로, 전달(4012건)과 비교해 14.4%(578건) 증가했다.

구별로는 은평구(482건·10.5%), 강서구(420건·9.2%) 등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많았고, 이어 양천구(364건·7.9%), 강북구(360건·7.8%), 강동구(261건·5.7%), 중랑구(235건·5.1%), 송파구(232건·5.1%) 등의 순이었다.

올해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는 1∼5월 5000건을 밑돌다가 7월 7287건으로 2008년 4월(7686건) 이후 1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8월 4219건, 9월 4012건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달 다시 4590건으로 반등했다.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하고 있다. 지난 9월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4012건으로 아파트 거래량(3767건)을 처음 앞질렀고, 10월도 4590건으로 아파트(4339건)보다 많았다.

11월에도 신고 기한이 아직 남았지만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1809건)은 아파트(1725건)를 앞질렀다.

이 같은 원인은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함께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거래량이 늘면서 다세대·연립주택 가격도 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조사에서 서울의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8월 3억113만원으로 처음으로 3억원을 넘겼고, 9월 3억300만원, 지난달 3억673만원으로 매달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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