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은 식음료업계①] “크리스마스 한정판 들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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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11-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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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음료업체, 크리스마스 마케팅 본격 돌입

  • 커피·제과부터 케이크까지 신제품 ‘봇물’

[사진=동서식품, 뚜레쥬르, 오리온, 코카콜라]


식음료업계가 대목인 연말을 앞두고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돌입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크리스마스 연휴를 집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식음료업체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는 한정판 제품을 앞다퉈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한정판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동서식품은 겨울 시즌을 맞아 한정판 ‘맥심 카누 윈터 블렌드’를 선보였다. 코스타리카·브라질·콜롬비아 등 3종의 원두를 다크 로스팅했다. 초콜릿과 견과류의 아로마와 풍미가 특징이다.

이 제품에는 루돌프, 크리스마스 트리 등 디자인이 돋보이는 윈터 스테인리스 컵 2종과 신년 다이어리&볼펜 세트 등 3종의 굿즈(Goods)가 포함됐다.

오리온은 프리미엄 냉장디저트 ‘디저트 초코파이’의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판인 ‘크리스마스 디저트 초코파이’를 출시했다.

제품에는 딸기와 라즈베리로 만든 더블베리 크림이 들어갔다. 또 더블베리 시럽으로 촉촉하게 적신 비스킷을 사용했다.

겉면을 화이트 초콜릿으로 코팅한 후 산딸기 파우더를 뿌렸다. 단면은 그린 마시멜로와 레드 비스킷이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다.

오뚜기는 오뚜기 스프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산타컵스프’를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가 50년 전 출시한 산타스프의 정통 크림스프의 맛을 컵스프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코카-콜라도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판매에 나섰다. 350ml 캔으로 출시되며 시즌 한정판이다. 코카-콜라 시그니처인 빨간 색상을 배경으로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짙은 빨강과 초록을 격자무늬로 배치했다.

크리스마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케이크 한정판 제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통상 크리스마스 시즌 베이커리·카페의 케이크 판매량은 평소보다 10배 이상 증가한다고 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우리는 서로의 산타’를 주제로 40여종의 기획 제품을 출시했다. 미국에서 40여년 동안 산타클로스 이미지를 재미있게 표현해 온 ‘톰 브라우닝’(Tom Browning) 작가의 작품을 케이크, 선물류 패키지, 매장 등에 적용했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산타, 루돌프 등의 오브제를 활용한 케이크도 선보인다.

뚜레쥬르도 ‘행복이 꽃피는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제품을 출시했다.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나난이 크리스마스를 표현한 작품이 케이크에 더해졌다. 초코 시트를 쌓아 올린 ‘행복이 꽃피는 초코트리’, 빨간 산타 모자 모양의 외관이 인상적인 ‘산타의 샤이닝 모자’ 등 홈파티 분위기를 더해 줄 제품도 선보였다.

신세계푸드는 5종이었던 베키아에누보 냉동 케이크 라인업에 신제품 2종을 추가하며 연말 케이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연말 시즌 모바일 기프티콘으로 케이크를 선물하거나 홈파티용 디저트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온라인 전용 케이크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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