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핵주먹'은 없었다···타이슨, 존스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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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A TODAY‧연합뉴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로이 존스 주니어의 빅매치가 허무한 무승부로 끝났다.

지난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프로 복싱 레전드 매치 타이슨 대 존스 주니어 경기가 열렸다.

이날 타이슨은 15년 만에 링 위로 돌아왔다.

1986년 스무 살의 나이로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따낸 타이슨은 통산 58전 50승 2무 6패를 기록했다. 타이슨은 50승 중 총 44차례 KO를 기록할 만큼 ‘핵주먹’으로 복싱 역사에서 전설로 인정받는 선수다.

상대인 존스 주니어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존스 주니어는 미들급, 슈퍼미들급, 라이트헤비급, 헤비급 등 4체급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른 바 있다.

두 레전드의 경기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지만, 내용은 졸전이었다.

경기 전날인 28일 계체량 행사에서 타이슨은 220파운드(99.9kg), 존스 주니어는 210파운드(95kg)를 기록했다. 경기를 위해 45kg을 감량한 타이슨은 1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반면, 존스 주니어는 경기 내내 클린치(껴안기)에 이어 팔을 감는 홀딩으로 시간을 끌었다.

결국 4라운드에서 주심은 존스 주니어에게 홀딩을 경고했으나, 노장인 두 선수는 이미 체력이 빠진 상태였다.

7라운드에는 타이슨이 존스 주니어의 턱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하지만, 긴 팔을 보유한 존스 주니어는 또 다시 타이슨을 끌어 안았다.

경기는 2분씩 총 8라운드까지 진행됐다. 경기 후 전직 복서 3명으로 구성된 비공식 채점단은 무승부를 선언했다.

한편, 미국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타이슨은 이번 경기 대전료로 1000만달러(약 110억원), 존스 주니어는 100만달러(약 11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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