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11월 제조업 PMI 등 경제지표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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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11-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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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상하이 0.91%↑ 선전성분 1.17%↓ 창업판 1.8%↓

  • 중국 공식 제조업지표, 차이신 제조업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주(11월 30일~12월 4일) 중국 증시 투자자들은 11월 경제지표 발표, 거래소 지수 대표 종목주 조정 등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11월 23~27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폭은 0.91%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27일 3408.31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일주일간 각각 1.17%, 1.8% 하락해 1만3690.88, 2618.99로 장을 마쳤다.

지난 27일 발표된 공업이익 지표가 눈에 띄게 호전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0월 공업 이익이 6429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10.1% 증가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10월 누적 공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7% 늘었다. 월간 기준 누적 공업 이익 증가율이 플러스로 반전한 것은 올해 들어 10월이 처음이다.
 

이번 주 중국 증시 주요 일정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등 종합]
 

이번 주에는 중국의 경제현황을 진단해 볼 수 있는 11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차이신 제조업·서비스업 PMI가 차례로 발표된다.

우선 30일 국가통계국이 중국의 11월 제조업, 비제조업 PMI 지표를 발표한다. 올해 10월 중국 제조업 PMI는 51.4를 기록했다. 지수는 미미하게 떨어졌지만 예상치 51.3보다 높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1월 제조업 PMI는 5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 PMI도 10월의 56.2보다 0.5포인트 하락한 55.7로 예상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이어 12월 1일 민간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공개된다. 앞서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3.6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53.0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52.8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자, 올 들어서만 세 번째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이다. 앞서 7월에 2011년 2월 이후 9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이보다 소폭 하락한 53.2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민영·중소기업을 주요 조사 대상으로, 국가통계국은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한다.

오는 12월 3일 중국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도 발표된다. 시장에선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전달(56.8)보다 하락한 56.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대표 지수 종목에 커촹반 상장사를 편입하는 것도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상하이거래소와 중정지수유한공사는 상하이180, CSI300(상하이선전300) 등 대표 지수에 상장 1년이 넘는 커촹반 상장사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변동 결과는 내달 14일 거래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 

CSI300에서는 팹리스 업체 란치커지(瀾起科技, 688008), 열차 제어시스템 분야의 중궈퉁하오(中国通號·CRSC, 688009), 중웨이반도체(中微半導體·688012),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트랜션(傳音控股·Transsion, 688036) 커촹반 4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다. 상하이180에는 중웨이반도체만 새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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