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우려 큰 소하천, 신고시 소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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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11-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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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방역 사각지대 해소, 농장 인근 소하천·소류지 소독 시행

철새도래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하는 드론.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철새로 인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우려가 큰 소하천이나 소규모 저수시설(소류지) 등 주변 가금농가의 신고를 받아 소독을 해 주기로 했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방역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농장 인근 소하천과 소류지에 대해 소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가금농가들은 AI 전파 위험성이 있는 곳을 관할 지방자치단체 방역부서나 가입한 가금협회를 통해 전화해 신고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시·군 주도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신고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매일 전국 6000여 가금농가에 관련 사항을 문자로 발송하고 있다.

현재 경기와 천안, 제주 등 철새도래지에서 총 7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는 등 가금농장으로의 AI 전파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고병원성 AI 방역을 위해서는 소독 사각지대를 제거하는 촘촘한 방역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금농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동시에 농장 인근 소하천·소류지에 대한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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