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강보합권 출발…당국 개입 경계감에 변동성 적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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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11-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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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7일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달러당 1104.8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이후 1104∼1106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주말 등을 앞두고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이어지는 점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도 있다. 전날 이주열 한은 총재는 환율 하락 쏠림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만큼 이러한 움직임을 주의 깊게 보고 있고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시장안정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최근의 약달러 흐름이 주춤한 모습을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 하락세도 잦아들 것"이라며 "어제 이 총재의 발언으로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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