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막차' 분양, 12월 전국 7만6000가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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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11-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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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물량 중 절반 이상이 대형 건설사 시공

[자료= 부동산114]


정부는 오는 12월 전국에서 7만6000가구의 신규 아파트를 대거 공급할 예정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12월 전국 82개 단지, 총 7만6430가구(임대·공공분양 제외)가 분양을 예정했다. 이는 2015년 12월(5만2294가구)과 비교해 46%, 지난해 12월(3만2059가구)보다 138.4%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25개 단지, 2만4221가구 △인천광역시 5개 단지, 1만99가구 △부산광역시 5개 단지, 7120가구 △대구광역시 9개 단지, 6021가구 △대전광역시 5개 단지, 5400가구 △충청남도 7개 단지, 4876가구 △경상북도 4개 단지, 4726가구 △서울시 5개 단지, 4456가구 △광주광역시 6개 단지, 2870가구 △전라북도 4개 단지, 2498가구 △강원도 3개 단지, 2164가구 △충청북도 2개 단지, 1060가구 △경상남도 1개 단지, 515가구 △전라남도 1개 단지, 404가구 순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의 분양이 대거 예정돼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가 분양 예정인 단지는 총 29개 단지, 3만9362가구(컨소시엄 포함)로 전체 물량의 약 51.5%를 차지한다.

통상적으로 분양 비수기로 꼽는 시기에 이처럼 분양 물량이 집중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슈로 분양 일정을 미뤘던 주요 단지들이 연내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데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각종 규제를 피하기 위한 밀어내기 분양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알짜 상품을 갖춘 단지 선별과 함께 새로 적용되는 규제를 꼼꼼히 살피는 등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발표된 11·19대책에서 경기도 김포시, 대구광역시 수성구, 부산 해운대 등 조정대상지역 7곳이 추가로 지정된 데다 내년부터 2년간의 거주 요건을 갖춘 조합원에게만 재건축 분양 신청이 허용되며, 양도세 계산 시 분양권이 주택 수에 포함되는 등 달라지는 요건이 많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조감도. [이미지= 현대건설]


12월 분양하는 주요 단지로는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아파트 2개동, 전용면적 84~175㎡ 393가구,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4㎡ 119실,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로 구성된다. 상업시설의 경우 지상 1~2층에 조성되며 1층은 37호실, 2층은 49호실 총 86호실 규모다.

GS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에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4~135㎡ 총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7~84㎡ 290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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