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 미국 동부 서비스 18시간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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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1-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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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본 장애원인 식별…재발방지 조치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미국 동부 제1리전(US-East-1)에 장시간 발생했던 장애가 해소됐다. AWS 측의 최초 장애 공지는 태평양표준시(PST) 기준 지난 25일 오전 9시52분, 장애 해결 공지는 그로부터 18시간8분이 지난 26일 오전 4시에 올라왔다.

AWS 서비스 장애가 이어질 동안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 스트리밍 셋톱박스 플랫폼 기업 로쿠(Roku), 유통업체 타깃에 인수된 당일배송 스타트업 쉽트(Shipt), 사진 공유 서비스 플리커(Flickr) 등 유명 웹서비스 운영에도 차질이 있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6일(현지시간) AWS가 로쿠, 어도비, 쉽트 등의 사이트에 영향을 끼친 대규모 서비스 중단 사태에서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AWS의 세계 24개 리전(Region) 가운데 한 곳에서 발생한 이 사태로 다수의 웹기반 인기 서비스가 내려갔다고 덧붙였다.

앞서 AWS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운영상태를 알리는 'AWS 서비스 헬스 대시보드'에 AWS 미국 동부 제1리전에서 발생한 장애를 수차례 공지했다. 키네시스 데이터 스트림 API에 문제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 있지만 온전히 정상화하기까지는 몇시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내용이 반복됐다.

AWS는 PST 기준 지난 26일 오전 4시 공지로 "우리는 모든 엔드포인트를 통해 키네시스 데이터 스트림으로 향하는 모든 트래픽과 클라우드워치 API를 호출하는 모든 오류율을 복구했다"며 "모든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키네시스 데이터 스트림 문제의 근본 원인을 식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코로나19의 세계적대유행(팬데믹)으로 AWS의 클라우드서비스 사용량이 증가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는 사무직 직장인들이 원격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함에 따라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와 다른 업무지원 도구에 종전보다 훨씬 많이 의존하게 됐기 때문이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데이빗 브라운 AWS 엘라스틱컴퓨트클라우드 담당 부사장은 지난 5월 당시 "의료보건 위기에 대응해 1월에 공급망을 조정하기 시작했기때문에 팬데믹이 진행되는 동안 용량 문제와 중단 사태를 피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무한한 용량(infinite capacity)이라는 환상을 창출하기 위해 우리는 아주,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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