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이 선거인단 투표서 이기면 백악관 떠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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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11-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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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터 "패배 인정에 가장 가까운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거인단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투표하면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투표에서 최종적으로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승자로 인정받으면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두고 로이터는 그간 줄곧 대선 결과에 불복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가운데 패배 인정에 가장 가까운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지난 3일 선거인단을 선출했다. 이들은 다음달 14일 각자의 주(州)에서 차기 대통령을 뽑는 투표를 진행한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각 주의 선거 결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바이든은 306명, 트럼프는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미국 대선은 주별로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매직넘버로 불리는 270명 이상을 확보한 사람이 승리한다.

이에 따라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확보한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할 예정이다. 미국 연방총무청(GSA) 역시 지난 23일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고 정권 인수 절차 개시를 통보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계속해서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은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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