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랠리 이어지나··· 코스피, 이틀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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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11-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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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25.91로 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 코스닥도 1%대 상승

[사진=아주경제DB]
 

26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재차 달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01.54)보다 24.37포인트(0.94%) 상승한 2625.91에 마감했다. 지수는 0.16% 오른 2605.73에 출발해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크게 늘리며 마감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4일(2617.76) 이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다만 지난 25일 기록한 장중 최고 기록인 2642.26을 넘어서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5억원, 25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홀로 5276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16거래일째 순매수 행렬을 이어오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7조3000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41포인트(1.09%) 상승한 874.5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3.48포인트(0.40%) 오른 868.60으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상승은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1%로 전망하면서 지난 8월 27일 전망치(-1.3%)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에도 외국인 순매수 전환,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들의 차별화된 움직임 등으로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 연말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T와 제약·바이오 업종은 물론 반도체와 2차전지, 자동차 대형주들도 상승하며 증시를 이끌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것을 호재로 꼽았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올해 들어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한 규모를 따져보면 약 20조원이 넘는데, 11월 들어서 사들인 물량은 약 7~8조원 정도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매수 여력은 있다고 본다"며 "백신에 대한 기대감도 연말까진 유효하기 때문에 적어도 12월 중순까지는 매수 흐름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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