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책'에도 식을 줄 모르는 서울 전셋값…74주째 뜀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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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11-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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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지방서는 세종 큰 폭 확대 1.15%→1.36%

[한국감정원 자료]

전국이 전세난으로 들끓으면서 정부가 이른바 '전세대책'을 내놨지만, 서울 전셋값은 7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꺾일 줄 모르는 모양새다.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전국 전세가격은 0.30%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서울은 전세가격 상승률은 0.15%로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수도권은 0.1% 떨어진 0.25%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전세난 해소를 위한 '주거안정 지원방안'이 지난 19일 발표된 가운데, 저금리·청약 대기수요·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며 학군·역세권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강남권은 매물 부족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0.17%의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0.23%)는 정주여건 양호한 서초·잠원동, 송파구(0.23%)는 잠실·방이·문정동 중소형, 강남구(0.20%)는 대치·역삼동 등 학군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의 경우, 마포구(0.20%)는 성산동 구축 및 도화·공덕동 역세권, 용산구(0.16%)는 이촌역 인접 단지와 효창·산천동 일대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성북구(0.14%)는 길음·정릉·종암동 구축 대단지, 성동구(0.13%)는 옥수·행당동 중소형, 은평구(0.13%)는 불광·응암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이밖에 강동구(0.23%)는 리모델링 이주수요(둔촌현대1차) 영향 있는 둔촌동, 동작구(0.20%)는 사당·상도동 역세권, 양천구(0.13%)는 신월·신정동 구축, 금천구(0.13%)는 독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장을 탔다. 

한편 서울권이 상승 폭을 줄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이 상승세를 견인하며 지방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이 0.30%으로, 지난부 대비 상승폭을 유지하는 가운데 세종 등 일부 지방이 크게 오르며 상승세를 끌어올렸다. 

지방은 전주(0.33%)에서 0.34%으로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세종시는 전주(1.15%)에서 큰 폭으로 오른 1.36%을 기록했다. 감정원은 "행복도시 내 고운·도담동·조치원읍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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