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임상시험서 남성형 탈모 치료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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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11-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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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만에 모발 개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

  • 미국피부과학회지(JAAD) 12월호에 연구 결과 게재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남성형 탈모 치료법이 될 가능성이 보인다.
 

탈모부위 나보타 주사 전후 사진(좌 주사 전, 우 주사 후)[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25일 나보타의 탈모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자 임상 연구 결과가 SCI저널인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JAAD) 12월호에 게재된다고 밝혔다. JAAD는 피부과학 관련 분야에서 영향력 지수가 가장 높은 저널 중 하나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남성형 탈모에서 보툴리눔 톡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탈모 부위에 약 스무 군데 시술 부위를 설정한 후 나보타를 4주 간격으로 총 6회 투여했다. 1회 투여 시 30유닛(U)을 주사했으며 24주간 총 180유닛(U)을 주사했다.

그 결과 치료 전과 대비해 24주 차에 모발 개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고 대웅제약 측이 설명했다. 또한 연구자의 육안 평가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탈모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약물 관련 심각한 이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한다.

연구를 진행한 박병철 단국대학교 피부과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의 진피 모낭 주사에 의해 TGF-β1이 억제됨으로써 생장기 모발의 기간이 연장되고, 휴지기 모발 탈락이 억제돼 탈모가 감소하고 모발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는 남성형 탈모에 보툴리눔 톡신이 하나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과 그 치료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TGF-β1은 모낭세포에서 모낭의 휴지기 유도 및 탈모를 유발하는 물질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나보타의 남성형 탈모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가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에 등재됨으로써 나보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까다로운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선진국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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