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오상은행 역사 속으로... 은보감회, 파산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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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11-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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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은행사 역대 3번째 파산

[사진=바오상은행]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지역 대표 은행 바오상은행이 결국 정식으로 파산 절차를 밟게됐다. 

24일 중국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은행보험감독위원회(은보감회)는 전날 바오상은행의 파산 신청을 승인했다.

은보감회는 “바오상은행은 관련 법규 요건에 따라 파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중대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은보감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오상은행은 중국 유명 금융인인 샤오젠화 전 밍톈그룹 회장이 투자한 은행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때 자산규모가 3조 위안(약 507조원)에 달했고 아시아 500대 은행 중 10위권안에 이름을 올린 적도 있다.

그러나 중국 금융 당국은 지난해 5월 바오상은행이 심각한 금융 부실 리스크를 떠 안고 있다고 판단해, 1년간 경원권을 접수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가 은행 경영권을 접수한 것은 약 20년 만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후 1년간 정부의 노력에도 바오상은행의 심각한 부실채권 리스크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바오상은행은 지난 8월 파산을 선언했고, 은보감회의 이날 승인으로 정식 파산 절차를 밟는다.

이는 중국 은행의 역대 세번째 파산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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