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호조 전망…부품장비주 주가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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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11-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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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반도체 빅사이클 진입"…코스피·코스닥 상승률 뛰어 넘어


내년 반도체 업황 호조 전망에 관련 부품·장비주의 주가가 이달 들어 급등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익IPS를 비롯해 이오테크닉스,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부품·장비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이달 들어 15% 이상 급등했다.

원익IPS의 경우 지난달 말 종가가 3만2050원에서 이달 23일 3만9200원으로 22.31% 상승했다. 피에스케이와 이오테크닉스의 경우 이달 각각 25.24%, 22.92% 올라 2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고영과 한미반도체도 이달에만 18.77%, 17.97% 각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14.80%)와 코스닥(10.17%) 상승률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들 종목의 주가가 이달 급등하고 있는 것은 내년 반도체 업황이 상승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과 2022년 메모리 반도체는 수요 회복과 공급 제약으로 초호황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전방 재고 소진 이후 리스토킹(Restocking)으로 이어져 기저효과 강도가 다른 IT 부품보다 돋보일 전망"이라며 "공급 측면에서는 기술 변화에 의한 공급 제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반도체 부품·장비주를 추천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원익IPS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45.0% 증가한 25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CIS(CMOS 이미지 센서) 생산능력 전환 보완 투자 확대 전망, 낸드 고단화로 수요가 점증할 것"이라며 "비메모리의 경우 고객사 파운드리 증설과 시장점유율 확대 수혜로 장비 수주 금액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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