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 ‘北 사과 요구’ 故 서 하사 어머니 외침 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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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1-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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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포격 10주기 추모식 참석 “김정은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문 대통령”

[사진=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대전 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추모식 참석을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10년 전의 북한과 지금의 북한은 조금도 변한 게 없다. 변한 건 우리 대한민국이다”며 “김정은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문재인 대통령, 국방부, 민주당…. 변한 건 이들이다”고 적었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에게 묻는다. ‘북한에게 당당하게 사과를 요구해달라’는 고 서정우 하사 어머니의 외침에 국군통수권자로서 답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10년 전 북한의 포탄에 산화한 두 해병용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는 건 살아남은 우리들의 몫”이라고 했다.

“너희 친구들은 결혼해서 아빠가 됐고, 광욱(고 문광욱 일병)이 조카는 초등학생이 됐다. 너희는 여전히 스물두 살, 스무 살로 부모 마음 속에 기억되는, 억울하고 아픈 10년이었다”는 서 하사 어머니의 추모 편지를 인용한 유 전 의원은 “‘미안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되뇌일 때 저도 눈물이 났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서정우 용사의 어머니가 국가에게 바라는 소원은 단 한 가지 뿐이다”며 “‘북한에 당당하게 사과를 요구해달라. 국가가 해줄 최소한의 의무를 해줘야 억울하게 희생된 영혼이 진정으로 위로받을 것’ 이것 뿐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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