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김종인, 정통성 없어” 김근식 “김종인 스토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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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1-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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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근 “당 지도부 흔들기 멈추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아 구치소 수감을 앞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으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조만간 할 것이라고 밝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문제는 김 위원장이 나설 문제가 아니다”며 “김 위원장은 우리당의 과거에 대해 사과를 할 만큼 정통성을 가진 분이 아니다”고 했다.

장 의원은 “당원과 국민들에 의해 직접 선출된 당 대표가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해도 늦지 않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잘잘못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차기 대선후보에게 일임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상대에게 정치적 공격의 빌미만 제공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장 의원을 직격했다. 김근식 위원장은 “홍준표 의원 말고 김종인 스토커가 또 있다”면서 “탄핵의 책임을 지고 전직 대통령의 잘못을 사과하는 건, ‘많은’ 분이 ‘자주’ 하면 좋은 것”이라고 했다.

김근식 위원장은 “누구는 사과하면 안 되고 누구는 사과해도 된다는 게 트집잡기 아니면 무엇이냐”며 “그저 막무가내로 김종인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스토커 외엔 설명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김철근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도 “당 지도부 흔들기를 멈추라”면서 “사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국민들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국민들과 공감할 수 있다면 열 번이고 백 번이고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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