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OS '하모니카'에 리눅스용 알집·알약 선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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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1-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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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트소프트·인베슘 개방형OS 시장 확대 업무협약 체결

정부가 행정·공공기관 PC용 운영체제(OS)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개방형OS 제품 가운데 하나인 '하모니카'에 리눅스용 압축해제프로그램 알집과 백신프로그램 알집이 기본 탑재된다. 행정안전부는 작년 4월 개방형OS 도입 전략을 수립하고 지난달 시범 도입에 들어갔다.

이스트소프트는 하모니카 개발 기업 인베슘과 '개방형OS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개방형OS 생태계 조성과 하모니카OS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앞서 인기 프로그램 알집과 알약의 리눅스 전용 버전을 '알집 리눅스'와 '알약 리눅스'라는 이름으로 각각 출시했다. 이후 이 제품들로 공공시장 조달을 위한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정부의 개방형OS 확대 정책에 대비해 왔다. 알집 리눅스는 기존 윈도 버전과 유사한 사용 환경(UI)을 제공하는 압축 프로그램이다. 리눅스 OS를 처음 써보는 사용자도 쉽게 파일을 압축하거나 해제할 수 있다.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이사(왼쪽)와 김형채 인베슘 대표가 '개방형OS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스트소프트 제공]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이스트소프트는 두 리눅스용 소프트웨어 제품을 하모니카에 탑재하고 하모니카의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 및 제품 개발, 개방형OS 시장 공략을 위해 인베슘과 협력한다. 향후 협업툴 '팀업 리눅스'까지 하모니카에 탑재할 계획이다. 팀업 리눅스는 원격 근무 환경에서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협업툴이다. 사용자가 개인 편의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을 선택해 쓰도록 지원한다.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SW사업본부장 이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누적 다운로드 수 14만 이상을 자랑하는 하모니카 사용자를 대상으로, 알집과 알약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커지는 개방형 OS 시장 공략을 위해 지속적인 제품 고도화에 노력하는 등 인베슘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채 인베슘 대표는 "국내 최고의 데스크톱 관리도구를 제공하고 있는 이스트소프트와 상호 협력 체결을 통해 국내 개방형OS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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