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범죄통계 기준 초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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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11-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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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통계청이 국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범죄통계 기준 초안을 마련했다. 

통계청은 13일 오전 10시 대전 ICC호텔에서 대한범죄학회와 공동으로 '제5회 한국범죄분류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광섭 통계청 차장은 "범죄 정의나 기록 방식, 법령 등이 국가마다 달라서 국제분류와 우리나라 죄명코드에 차이가 있다"며 "지난 4년간 국회정책토론회, 각종 세미나 등의 논의와 연구를 통해 마련된 분류 초안 완성도를 높이고 보급과 활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유엔(UN)이 국제범죄분류(ICCS)를 2015년 공식 채택함에 따라 관련부처와 학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형 범죄 분류의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범죄 관련 정의와 법령, 기록 방식 등이 국가별로 달라 국제 비교가 어려워 표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유엔의 국제범죄분류는 국제적으로 비교 가능한 정확한 범죄통계 작성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기준이 된다.  

이번 세미나는 통계청이 지난 4년간 추진한 한국범죄분류 개발 체계의 초안을 공유하고, 범죄 분류와 범죄 통계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곽대경 대한범죄학회장은 축사에서 "국제 범죄분류는 범죄통계의 일관성과 국제 비교성을 높이고 국내외의 범죄 분류 해석 능력을 높인다"며 "한국범죄분류 제정과 표준화를 위한 전략 등을 제공함으로써 범죄통계 발전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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