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삼성행복대상' 김명자 전 과총회장·전영애 교수 등 8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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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11-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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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선도상, 여성 최초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

  • 여성창조상, '괴테 전문가'로 한국의 독일문학 연구발전에 기여한 전영애 서울대 교수

  • 여성 권익 신장과 孝실천·확산 기여한 개인과 단체, 2013년부터 선정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20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여성선도상에는 여성 최초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이 선정됐다. 김 회장은 숙명여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거쳐 환경부 장관,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학계·정부·국회·과학기술계 등에서 50여년간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도 서울국제포럼 회장, 한국환경한림원 이사장 등 30여개 기관의 자문역으로 봉사하며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지위 향상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창조상을 받은 전영애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는 괴테 전문가다. 괴테·첼란·독일 분단문학 등 독일 근·현대 문학을 연구하며 한국의 독일문학 연구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괴테문학에 대한 연구 성과는 독일 바이마르 괴테학회로부터 인정을 받아 아시아 여성 최초로 '괴테 금메달'을 수상했다.
 
가족화목상은 '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 1호'가 받았다. 혈연·학연·지연이 없는 9가족 37명이 모여 공동육아를 하며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고, 집안의 대소사를 공유하는 형태로 새로운 사회적 가족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외 청소년상에는 △대광여고 1학년 임연희 △강원고 2학년 박민영 △수도전기공업고 2학년 김윤섭 △대구과학대 1학년 김하늘 △서울대 2학년 박미각 학생 등이 받았다.

올해 수상자들은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3개월간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권익, 지위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단체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단체 △효(孝) 실천 또는 孝 확산에 기여한 개인·가족·단체 및 청소년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해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2013년 제정된 상이다. 현재까지 총 56명에게 12억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사진=삼성생명공익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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