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 2021 K-비즈 서바이벌] 삼성, 스마트폰·반도체 ‘승부수’...초격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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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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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과 반도체 부문에서 승부수를 띄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을 내년 1월 조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 시리즈는 통상 2~3월에 공개되는데, 1개월가량 빨라진 것이다.

해외 IT매체는 삼성전자의 협력업체 제조사들이 지난달 28일부터 갤럭시S21 시리즈 부품을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경쟁 제품인 애플의 ‘아이폰12’를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12는 사전 예약 가입자가 40만~50만명에 달하며 흥행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조기 투입해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에서 초격차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의 제재로 중국의 화웨이가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빈틈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부문 역시 초격차를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더블 스택 기술을 처음 적용한 7세대 V낸드를 본격적으로 양산한다. 더블스택은 적층 작업을 마친 3D 낸드플래시 두 개를 이어붙여 단수를 높이는 기술이다.

7세대 V낸드는 160단 이상 초고적층 제품으로, 지금까지 상용화된 128단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비해 성능이 향상됐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낸드플래시는 적층 수가 많을수록 용량이 늘어난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기준 메모리 반도체에서 낸드플래시 부문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키옥시아, 3위는 웨스턴디지털, 4위는 SK하이닉스, 5위는 인텔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더블 스택 기술을 처음 적용하는 7세대 V낸드도 일정대로 순조롭게 개발 중”이라며 “싱글 스택에서 쌓았던 업계 선도의 셀 에칭 기술을 최대한 적용해서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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